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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말이 자진사퇴지 사무라이 할복“

by 밥이야기 201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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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가 <일요생생정치버라이어티 걸레후보자진사퇴쇼>를 보고 감상평을 트윗 했네요.
자진사퇴가 아니라 사무라이 하라키리(할복).
사무라이 할복은 스스로 자진해서 목숨을 끊는 것과,
잘못을 버티다가 결국 발각되어 대장 앞에서 이실직고, 무릎 끊고 자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걸레후보라고 손가락질 받았던 후보들의 자진사퇴는 후자.


자다가 날벼락 맞은 것이 아니라,
자다가 사필귀정 번개소리에 일요일 늦잠 깨기는 처음이네요.
하나님이 보호하사가 아니라 보호 하지 못한 비리 인사들. 


그런데 정작 자진사퇴해야 할 인물은 김신조(김태호,신재민,조현오)의 마지막 주자 조현오 경찰총장 후보지요. 빨리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청와대 습격사건의 주인공 김신조씨는 현재 목사로 활동중이지요. 조현오씨가 사퇴하면 세사람은 김신조씨 앞에서 기도 드리세요. 사람답게 살겠다고?

 

“김태호, 신재민, 이재훈. '자진사퇴'했다고 하네요. 말이 '자진'이지 실은 사무라이 하라키리겠지요. 이제 조현오 하나 남았는데, 조현오는 끝까지 데리고 갈 생각인가 봅니다.”

 

신재민... 문화계에서 이른바 좌파척결할 때, 유인촌은 얼굴마담이고 이 친구가 실세노릇을 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지요. "차관님, 이거 표적 감사 아닙니까?"라고 항의하는 사람에게 까놓고 "몰랐어? 그래, 표적감사야..."라고 대답했다는 얘기..

 

중앙일보를 보니, 박지원이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더 큰 의혹"을 터뜨리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김태호 측에서 연락을 해와, 사퇴할테니 그만 두라고 했다네요.

<진중권 트위터>

 

 

화룡정점이 아니라 걸레정점의 마지막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조현오 후보를 임명한다면,
후보들의 줄줄이 자진사퇴의 효과를 전혀 얻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이왕 할 것 싹 갈아버리고 다시 하세요.
아무튼 8.8 내각 후보 비리백화점과 일요일 자진사퇴쇼는 전무후무 한국정치사에 길이 남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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