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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 “현 정부에 일절 기대 안하기로?”

by 밥이야기 201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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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6주년 특집 인터뷰를 위해, 소설가 이외수씨를 감성마을에서 만났습니다. 기자가 “현 정부가 들어선 지 3년째인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라고 묻자.

 

이외수씨 왈 “사실 현 정부에 대해서는 일절 기대를 안하기로 했어요(웃음). 제가 기대하는 반대편으로만 가고 있으니까. 일례로 저는 자연은 그냥 놔두면 녹색성장한다고 보는데 강제 녹색성장을 시키려는 듯하고, 또 녹색성장해야 할 젊은이들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외수씨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현 정부에 더 이상 기대를 안 하고 있습니다. 기대는 안하지만 감시는 비판은 계속 이어나가야겠지요. 왜냐하면 착각이 고착 되면, 괴물이 되어 버리니까요. 괴물이 새끼를 치고, 더 이상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자신들은 절대 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과거 군사정권 때 버금가는 민주주의 실종사건이 비일비재하지 않겠습니까?

 

기자가 현 언론 상황을 묻자, 이외수씨는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 입을 대신하는 것인데, 그것까지 봉쇄해 버리면 국민을 불구화시키는 것 아닙니까. ‘오감차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력지향적인 작가 말고 어떤 작가가 그걸 좋아할 수 있을까요. 기자뿐 아니라 연예인들을 출연하지 못하게 막는 것도 일종의 해직사태일 겁니다” 이외수씨는 한때 강원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기도 했지요.

 

 MBC PD수첩 불방사건은 언론 자유 실종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권력지향적인 방송사 사장과 경영진들이 국민의 볼 권리를 차단시켰기 때문입니다. 녹색성장의 비밀을 같이 살펴보자는데 무슨 비밀이 그리 많아서 두려워서 몸부림치는 겁니까? “ 자연은 그냥 놔두면 녹색성장 ”입니다. 국민들은 6미터 보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PD수첩 방송을 막은 것은 헌법에 명기된 표현의 자유를 막은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헌법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하고 있는 현실.

 

기대를 안 하지만, 희망은 버리지 말아야겠지요. 이명박 정부는 정말 총체적 모순덩어리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말하지만 막말, 위장전입, 탈세 등 불공정한 사람들로 가득하지 않습니까? 도덕불감증에 걸린 정부가 공정한 사회하니 정말 웃길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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