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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박원순 변호사 한나라당 후보지지(?), 통화해보니

by 밥이야기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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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뜬 <박원순, 한나라당 지원유세 나선 까닭은?> 기사를 읽어보니
이제 언론사들이 '조선일보 소설쓰기'를 닮아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보도자료만 보고 해석하는..........

 
블로거들이 언론보도를 보고  마치 박원순 변호사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글을 쓰고, 퍼나르고 있네요. 블로거입장에서야 그럴 수 있겠지요.
그래서 필자는 희망제작소 실무책임자와 박원순 변호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변명이나 해명차원을 묻기위해 전화통화를 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박원순 변호사 참여연대부터 희망제작소 설립까지
10여년을 같이 일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색깔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색깔 없는 것이 죄인가요?


희망제작소 창립선언문을 작성하면서,
한국 사회에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희망제작소를 떠났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민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기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삼성경제연구소.
하지만 이곳은 근무하는 사람들의 역량과 달리 여전히 ‘삼성’중심이지요.
삼성의 그늘막에서 삼성의 용역을 받아 컸지만.
10년 동안 엄청난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만큼 한국사회에서 싱크탱크가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제작소의 중심 사업 중에 하나는 ‘풀뿌리에서 희망찾기’ 입니다
지방(지역)에서 대안을 만들고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된다는 취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변호사는 전국 각지에 출마한
50여명의 후보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그 만남이 끝나는 날이라고 합니다.
방문 대상 후보 중에는 거의 다가 야당 후보들입니다. 한나라당 후보는 2명 가량.

 
그런데 마치 언론은 박원순 변호사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묘사해서 글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지지가 아니라 인터뷰.
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방선거에 나섰는가를 탐문하는 겁니다.
희망제작소 입장에서 교류하고 협력할 부문이 있다면  같이 해보자....

 
지금 이명박 정부는 극과 극을 갈라놓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지요.
여당 중에 좋은 후보는 없는가요?
박원순 변호사를 두둔하고자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진정한 지방 살림이 뿌리내기기 위해서는 당이 아니라
후보자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하지만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시나브로 당리당략이 아니라 지방살림에 맞게
정책을 평가하고,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여야를 떠나 지방선거가 끝나고 얼마나 많은 단체장들이 비리문제로 구속되었습니까!
박원순 변호사는 지방 선거 정당공천제(광역단체장 제외)를 반대하시는 분입니다.
당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현장에서 지방의 눈으로 살림을 꾸려야지요!!

 
무조건 야당만 지지하자! 찬성 합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좋아지나요.

이번 선거는 분명 이명박 정권의 심판입니다.
하지만 서로 편을 가르고 분열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처럼
바보 되는 것은 순식간이지요.

 
말만 앞세우지 말고, 거짓 기사 부풀리기 기사에 현혹 되지 말고
투표합시다!

박원순 변호사는 필자와 방금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말했습니다.
"희망제작소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진보신당 싱크탱크인가요?"
우리 사회 변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싱크탱크라고!!

소설 쓴다고 비판하면서 소설 그만 씁시다!!!!!!!!!!!!!!!!!!!!!!!!!!!
소설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절망의 벼랑 끝에 서지 않았습니까!
눈물이 아니라 그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비판은 자유입니다.
아쉬운 점(선거를 앞두고 있어 조금 신중한 행보)도 있지만, 현혹되거나 비판에만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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