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오마이뉴스 권우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
어제는 참 좋은 말들과 다짐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유시민 전 경기지사의 발언입니다.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추모 공연장에 선 유시민은
물론 ‘노무현을 두 번 죽이는 일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유시민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진보세력이 패배한다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지요.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여정부’ 심판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은 이미 세 번이나 참여정부는 국민의 냉엄함 심판을 받았다며,
정치보복을 이야기했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참여정부 심판을 통해 당선되었습니다.
여당에서 누가 나왔건 당선되었을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나서 국민들이 표를 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지요.
유시민은 이명박 정권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면, 손을 들어 준다면
이들은 ‘노무현을 무덤을 파헤칠’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패륜적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노무현은 이미 표로 심판받았고, 평가 받고 있지요.
노무현이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대통령으로써 이루지 못한
생각과 실천을 풀려고 했던 ‘제 2의 삶’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여당을 지지하든 하지 않든
야당을 지지하든 하지 않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든 하지 않든...
한국이 처한 현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노무현의 노무현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참여정부를 심판하려 하는 걸까요.
속지 말아야 합니다. 여론몰이정치, 왜곡정치일 뿐이지요.
자신들을 반대하는 세력은 다 좌파며 빨갱이 일뿐입니다.
흑백논리에만 사로 잡혀 있는 세력들을 이제 국민들이 평가할 차례입니다.
배려와 연대, 지난 시절의 과오를 넘어 손을 잡을 때입니다.
4대강이 강답게
민주주의가 민주주의답게 깊고 넓게 흐르게 해야 합니다.
유시민 개인 생각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곱씨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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