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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고 노무현 추모>,김제동, '오늘 꼭 데려오고 싶은 분?'

by 밥이야기 201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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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내렸다 밤새 비바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잠시 비그친 창 밖을 보니 산에 푸르게 자란 나무와 풀.. 생명들이 초록 공명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년 전 노무현몸은 물과 흙, 나무와 바람, 태양과 별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밤은 깊어 가고 비는 내립니다

여러분 들께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신지요

손 잡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지요

다시 환하게 웃으며 만나 고픈 사람이 있으신지요

화내고 발을 동동 신에게 굴러서라도

다시 여기로 데려오고 싶은 분이 계신 지요 비가 하늘에서 내립니다”
(김제동 트위터)

 


11시간 전 김제동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김제동 씨는 오늘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보기로 했지요.

 
“발을 동동 신에게 굴러서라도 다시 여기로 데려오고 싶은 분”

 누구일까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짐작됩니다. 맞지요.. 김제동 씨.

 
데려오고 싶은 분.
오늘 오시겠지요?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을 열고...
생각나는 사람, 보고 싶은 사람, 오늘 하루 만큼은 불러보세요.
오늘 하늘은 구멍이 뚫릴 것 같습니다.

 
“2009년 5월 23일, 해가 떠오르는 시각,
그는 똑바로 앞을 보면서 뛰어내렸다.
그의 몸은 두 번 바위에 부딪히면서 부엉이바위 아래 솔숲에 떨어졌다.
마지막 길을 동행했던 경호관이 다시 찾아내기 까지 30분 동안,
그는 거기 혼자 있었다.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말을 하지 못했다.
숨을 쉬지 못했다.(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유시민의 에필로그 중에서)”

 

 <아!노무현 추모 공연 및 영상 콘테스트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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