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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명박 대통령,‘똥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욕한다?’

by 밥이야기 201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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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오늘은 어린이 날(5월 5일), 어린이들보다 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어제, 건국 이래 최대 인원이 참석한 전군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하늘의 별이 아니라 지상의 별들이란 별들은 다모였습니다.
최고 지휘관은 이명박 대통령. 대한민국 전군통수권자이지요.


어제 회의는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따라서 오늘 실린 언론 보도 중 대부분은 기자 정신이 발휘되어
능력껏, 재량껏 기사가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추측성 보도까지 가미되어
소설이 여러 편 나왔네요.

 
이명박 대통령은 CEO 출신답게, 천안함 침몰 보고 체제와 신속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해도 10분 내에 보고된다. 기업들은 해외에서 사고 나면 총수에게 10분 내에 보고된다. 최전방 접적(接敵)지역에서 이런 식으로 해서 되겠나"(동아일보 인용/이명박 대통령 발언)

 
이명박 대통령이 별들에게 질타했네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군 지휘관에게만
잘못을 지적해야 됩니까?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지 않나요?
이번 천안함 침몰은 보고도 보고지만, 갈팡질팡이 불러 일으킨 인재입니다.
조금 신속하게 구조에 전력했다면, 한 사람의 살릴수 있었을 것인데...
천안함 침몰은 대통령 휘하 오합지졸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고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국제합동조사단은 조만간 원인을 밝혀낼 것입니다.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우리는 그 결과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원인을 찾고 나면 나는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최종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어뢰침공설이나 조선일보의
인간 어뢰설은 가정에 불과합니다. 최종 결정이 나면 조치를 취하세요.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요.
조,중,동은 어제 열린 별들의 회의에 대해 일면에 대대적으로 팡파르를 울렸습니다.
조선일보는 < 李대통령, ‘천안함’ 배후로 사실상 北 지목>
중앙일보는 <김태영 국방 “적 기습공격...명백한 침략행위>
내용을 읽어보면 해석될 수 있다는 표현이 담겨있습니다.

 
정말 조선일보에게 묻고 있습니다. ‘李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인가요?
아니면 대통령을 하나 키우고 있나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확률이 높은 건지, 정말 북한이 저질렀는지
분명히 한 다음에 발언을 하거나 기사를 써야지요.

 
유언비어가 따로 없네요. 검찰은 무엇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천안함 사고 원인이 북한 소행으로 밝혀지기까지는..... 입 다무세요.
그 다음에 지적할 것은 대통령과 군관계자들입니다.
이번 천안함 침몰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CEO 수준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
군을 총괄하고 있으니, 이 모양 아닌가요?

 
“똥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욕한다”  이 말이 딱 오르네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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