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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나는 대한민국 검찰의 심볼입니다"

by 밥이야기 201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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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 검찰과 스폰서'편이 나가자,
대한민국 시계가 스폰지가 되어 검찰과 사정기관을 쫙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수 많은 누리꾼들이 검찰에 대해 조롱과 풍자의 글을 쏟아내고 있지요.
대검찰청 홈페이지도 돌진하는 누리꾼들의 거침없는 노크에 정신을 잃고 있습니다.

어제 한 누리꾼에 의해 우리 시대 신문 만평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던 박제동 화백의
17년 전 그려진 만평(아래)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제 같은 오늘의 현실.
검찰 코꿰기 특강.
정치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22일) 한겨레 신문은 PD수첩 검찰X파일 제보자와 전화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스폰서 검찰’ 보도가 나간 뒤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금 심정이 어떤가 /한겨레신문 기자

= 힘들다. 자살하고 싶다. 농담 아니다. 김용철씨 (삼성 비자금) 고백처럼 그냥 묻혀버릴까봐 겁도 나고 많이 힘들다. 지금 집안이 풍비박산이 됐다. 제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아내와 아이들이다. 나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가 잘려나갔다. 검찰이 나를 다시 구속한다고 하는데 어이없다. (검찰은 20일 “신병치료 목적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법원에 정씨의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해 줄 것을 신청했다)/제보자

<출처:한겨레신문>



제보 배경이나 이유를 떠나,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요.
검찰은 방송이 나간 후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X파일'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실명이 공개된 검사들을 고소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사정기관의 심볼입니다..."

미디어 오늘의 만평입니다.
지금 인터넷에 'PD수첩','검찰과 스폰서', '떡검' 등 관련 키워드 검색을 해보면
검찰의 작태를 풍자하거나 패러디한 글과 사진, 그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만평입니다.
검찰 체면은 룸살롱 의자에 떨어지고...






한겨레 신문 만평입니다.

범 떡검파가 되어버린 검찰.



*사진출처:부산민중연대



검찰, 언론, 기업. 정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권력층.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볼 때만은 아닙니다.
떡검,개검,색검....
부패커넥션을 잘라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한 번 터지고 무바되고...한 번 끓었다 식어버리.....
스쳐 지나갈 사안이 아닙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이 사정기관으로 다시 서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 어떤 권력에도 추후에 흔들림없이 사정의 칼을 휘드르는 검찰이 되어야지요.
강자에게 한 없이 약하고, 약자에게 한 없이 강한 권위의 끈을 풀어내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품격은 어디서 부터 세워야 하는지 정부당국도 현실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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