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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준규 검찰총장, 솔선수범 옷 벗으세요?

by 밥이야기 201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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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25년간 향응을 받은 검찰X파일 공개되자,
검찰 수뇌부는 오늘(21일)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민간인이 중심이 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네요.
착각하지 마세요. 검찰이 중심이 되어 꾸리시면 안 됩니다.
국회차원에서 꾸려져야지요. 지금 평검사들이 더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십시오.

 
어쨌든 발 빠른 대책 강구안을 마련할 걸 보면, 창피하기는 창피한 것 같네요.
다른 일도 이렇게 속전속결하시면 좋을 터인데. 표적수사는 참 빨리 집중적으로 하지만....

 
김준규 검찰총장은 기억하실 겁니다.
작년에 기자들과 밥 먹고 술 마시는 자리에서 추천이벤트를 통해 기자들에게 현금을 뿌렸지요. 기자들도 기자 나름, 주요 언론사 8개 팀장급 기자들. 마이너리티 신문과 지방신문 기자는 제외. 8명에 50만원 씩 돌렸으니 400 만원. 과연 회식비와 400 만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검찰총장도 이벤트와 뇌물성(촌지성)에 가까운 돈 뿌리기를 앞장서서 자행 해놓고
검찰개혁이나 검찰X파일의 조사를 지시할 자격이 있나요?
우선 진실이 드러나면 먼저 솔선수범 옷을 벗으시길 바랍니다.

 
검사에 대한 향응제공은 빙산의 일각이지 않습니까.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권력 부패가 청산되지 않는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국가의 품격은 의미가 없지요. 품격을 이야기 할 자격이 있나요?

 
국제적인 부패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2년마다 국가 청렴도를 측정, 국가별 부패지수(뇌물공여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08년 발표된 국가별 순위를 보면 아직도 한국은 10점 만점에 5.6점으로 180개 국 중 40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준규 검찰총장은 이 수치를 보고 수치스럽지 않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법치를 참 많이 강조하셨지요. G20 정상회의 백날 개최해보세요.
썩은 속을 드러내지 않고 747공약 실현해보세요 말짱 도루묵입니다.
747공약도 지키지도 못하면서,
제발 세계의 지도자들이 이명박 대통령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자화자찬 그만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제발 자중자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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