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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월화수목금금금은 계속 될 것인가?

by 밥이야기 201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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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시간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수준도 수준나름. 부끄럽지요.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IT개발 업체에 다니는 직장인이
지속되는 야간, 휴일업무로 폐암 수술까지 받았지만,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고, 야근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회사의 자의적 규정 때문이었습니다.(관련기사 읽어보기)

 
"월화수목금금금'의 연속이었습니다"(노동자)

 
한국은 노동 강도는 최고지만, 노동생산성은 바닥을 헤매고 있지요.
질의 경제가 아니라 양의 경제입니다.
2007년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연평균 노동 시간은 2316시간으로 1위입니다.
OECD 평균 노동시간은 1776시간.

 
노동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생각은 고갈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도 소홀해 질 수 밖에 없고, 심리적 아노미 상태에 빠져
자살에 이를 수도 있지요.

 
애플의 아이폰 매출액은 삼성전자 애니콜의 1/10 수준.
그렇지만 아이폰의 영업이익(9억6천만 달러)은 애니콜(6억9천만 달러)보다 많습니다.
여전히 한국의 기업은 규모의 경제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하드웨어 중심입니다.
뒷늦게 소프트웨어를 강조하지만, 보다 근원적이 정부와 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으면 공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자산이라고 말만 하면 뭐합니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노동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이전에
노동 시간을 줄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진정 이명박 정부가 한국인의 행복지수를 발표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근 근대화의 삽질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그렇지 않고 말만 스티븐 잡스나 빌게이츠 들 먹일 것이 아닙니다.


지금 같은 교육환경과 노동환경에서 속에서 아이폰이 나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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