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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2

안상수 대표, 누구에게 사과를 한 걸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자연산’ 발언과 관련, 오늘 공식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과문 내용 전문을 살펴보니, 전문이라고 할 것도 없다. 짧고 구체적이지 않다. “신중을 기하겠다.”것뿐이다.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말은 국민이라고 표현했지만 누구에게 드리는 사과인지 잘 모르겠다. 말실수해서 국민여론을 좋지 않게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청와대와 한나라당 의원과 당원들에게 사과드리는 것인지. 당대표로 위상을 다시 찾기 위한 억지 반성인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여당대표로서, 저의 적절하지 않은 발언과 실수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저는 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반성의 시간을 통해서 여당대표로서의 무.. 2010. 12. 26.
이명박 정부, 말실수의 달인들이 많은 이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통령을 포함 정부 부처 사람들의 말실수를 꼽으라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에 대해 발언을 했습니다. "조만간이라고 이렇게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이명박 대통령) 청와대에서는 김은혜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발언을 토대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지요. "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 (청와대 배포 보도자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와 ‘안 만날 이유가 없다’는 어감이 다릅니다. 전자가 조금 적극적 이다면, 후자는 가능성만 열어 둔 발언이지요. 또한 '조건 없이' 만나.. 201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