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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사업반대6

조중동과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이 만날 때? *사진:밥이야기 어제(25일) 중앙일보 35면 하단에 실린 광고입니다. 집에 오는 전철에서 중앙일보를 읽다가 광고면을 발견하고 고이 모셔왔습니다. 어제, 오늘 이어 조중동과 보수트리오의 벗인 문화일보에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이라는 단체의 이름으로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에 알려지고 있듯, 종교계가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종교계가 생명파괴현장을 목격하고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 국민의 70% 가깝게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부정적 이라는 여론조사가 어제 경향신문을 통해 보도되었지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종교계가 반대의 뜻을 강하게 비추자, 분노까지는 아니어도 역성을 내며 설득하라고 말했지요. 일방적 지.. 2010. 3. 26.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권력의 모래성 모래성도 모래성 나름이겠지만, 모래성은 강한 바람이나 밀려오는 물결에 형체가 금방 사라질 수 있지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은 다들 하나 같이 크기와 속도를 자랑합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것의 의미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2009년 한 해가 끝나는 마당.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은 사라져가고 요란한 복음만 가득합니다. 그 복음은 만인의 행복이 아니라 소수의 행복을 위한 강요된 찬가입니다. 신문과 방송마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이명박 대통령이 혁혁한 공을 세운 것처럼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47조 수주액이 몇 백조 원으로 둔갑하고 있지요. 바램이 큰면 좋을 일이지만, 마치 4대강 살리기 22조원은 껌 값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요. 상쇄효과도 노리는 것 같습니다. 착각하지 마시길 바.. 200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