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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7

손석희 ‘고별 100분 토론’ 기대와 아쉬움 한국 토론방송의 새 마당을 연 MBC 100분토론. 지난 10년의 세월은 정권교체를 통해 한국 민주화의 자리매김과 함께한 기간이었다. 군사독재와 권위정부에 얼려 있던 언로가 트이고 모두가 자유롭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웹1.0시대와 웹2.0시대를 거쳤다. 그 중심에 손석희가 있었다. 7년 11개월 동안 마이크를 이어왔던 아나운서 손석희. 손석희를 볼 때마다 1992년 MBC 노조파업 때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손석희 나이는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50대 초반이다. 그러나 그의 얼굴을 볼 때면 언제나 28청춘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의 말은 단단했고, 날카로웠다. 어느 한곳에 치우쳐 있지 않는 토론진행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내일(목) 방송될 MBC 백분토론의 제목은 ‘100분 토론 10.. 2009. 11. 18.
손석희와 김제동, 낙화로다? *사진출처>>http://www.flickr.com/photos/ming_chai/1803502274/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자,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뒤로 하고 새로운 자양분을 만들어 내기 위해 뭇 생명들이 순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현실의 이치는 어떤가요? 김제동은 권력의 바람에 떠밀려 KBS에 안녕을 고했고, 손석희는 100분 토론을 떠난다고 합니다. 가을 개편입니다. 개편의 명분으로 예산과 시청률의 이름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과 출연진들이 추풍낙엽처럼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손석희는 ‘100분토론’ 얼굴이지요. 100분 토론은 정권이 바뀌고 나서부터 보수진영으로부터 압박을 받았습니다.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 2009. 10. 12.
MBC와 MB,견원지간 관계도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들이 연일 MBC를 흔들고 있다. 방문진 이사 9명 중에 친 여권(MB라인) 인사는 김우룡 이사장을 포함 6명이다.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야기된 ‘촛불 시위’이후 미디어법 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미디어법은 사실 MBC길들이기 측면이 강했다. 방송통신위원장은 MB의 측근 중에 측근인 최시중 씨가 입성했고, KBS야 정연주 사장 몰아내기에 성공했고, SBS는 그냥 넘어가도 되고 결국 MBC 밖에 없다. 그런데 MBC는 만만치 않는 적수다. MBC와 MB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명박 정권의 가신들에게는 MBC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MBC와 MB의 관계는 혈연관계가 아니다. 견원지간에 .. 200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