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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사태11

김연아는 국보소녀, 조선은 '대통령이 해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지로 평창이 확정되었다. 우선 강원도민과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쓴 모든 분들에게 축하드린다. 최종 프리젠테이션(PT)에서 열정적으로 무대를 이루어낸 김연아 선수와 나승연 대변인(유치위원회)과 토비 도슨(김수철)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 유치를 보면서 눈물 흘리고 수 많은 댓글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긴 분들에게도.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는 자신의 트위터 "YES! 평창~! 진짜 연아양이 국보소녀네~!" 글과 함께 김연아 선수 대신 정준하가 등장한 패러디사진을 남겼다. MBC 김주하 앵커도 현장중계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어디 이뿐이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기쁨이 남다른 이유는 두 번의 실패를 거쳤기 때문이다. 두 번의 시행착오가 없었.. 2011. 7. 7.
김여진, "한진은 '용역'이라는 사병이 지키는 감옥 " 한진중공업 파업이 노사합의 타결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한진중공업 주가만 덩달아 올랐네요. 그런가요? 절반의 타결인가요. 아닙니다.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위원과 노동자들이 내려와야 합니다. 아니 내려오게 하기위해서는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되어야 합니다. '해고철회'없는 '노사 타결'이라는 말은 맞지않습니다. 국내외 인터넷 게시판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진중공업 사태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두 시간 전, 배우 김여진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읽어봅니다. " 지금 한진은 '사재' 감옥입니다. 아무소리 못 하게 하려고 재갈을 물리고 소지품(밧데리,세면도구)를 차단하고 철조망을 치고 면회도 안되고 국회의원,변호사도 접견이 안되는, '용역'이라는 사병이.. 2011. 6. 28.
한진중공업 김진숙, "끝까지 싸울겁니다" 'Plogtv'와 한진중공업 85번 크레인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위원(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이 오늘 새벽에 마지막 인터뷰(관련글 읽어보기/클릭)를 가졌다. 김진숙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전화는 끊겼다. 정의도 끊겼다. 아니 오래 전에 끊겼다. 김진숙 육성을 들으면서 관념의 크레인에 올라서있는 무기력하고 나태한 '나'를 보았다. 전기도 끊겼다. 모두가 잠든 새벽. 누군가는 눈을 뜨고 있다. 잠들어도 잠들을 수 없는 하늘을 지붕삼아, 김진숙은 또 하루를 보냈다. 현실의 전기가 끊겨도, 산천은 눈뜬다.불 밝힌다. 김진숙은 무슨 꿈을 꾸었을까. 김진숙은 말했다. " 단 한가지, 정리해고 철회 ". 폭풍 메아리는 비껴갔지만, 김지숙의 메아리는 정지되어 울린다. 김진숙이 있는 크레인은 하나의.. 2011. 6. 28.
소셜네트워크의 힘, 르몽드 기사를 읽으면서 샤워기. 오차 없는 구멍에서 뿜어나오는 물처럼, 하늘에 달린 샤워기가 나란히 나란히 질서정연하게 비를 뿌리고 있는 아침,프랑스를 대표하는 언론 '르 몽드'에 실린 한진중공업 사태 기사를 읽었다. 아랍권 언론을 대표하는 알자지라에 이어 공식적인(?) 두 번째 외국 기사다. 트위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 같다. 배우 김여진과 트위터 사용자들이 일구워낸 쾌거다. 어떤 이는 국제적으로 망신살 줄 국내 사정을 뭐 좋은 일이냐고, 알리냐고 비판하는 이도 있다.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임혜지 박사가 4대강 사업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루어낸 '번역연대'처럼, 한진중공업 사태를 널리 외국에 널리 알리기위해 십시일반, 돈을 나눈 것이 아니라 재능과 능력을 나눴다. 새벽에 르 몽.. 201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