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5 박지선, "아빠 술잡숫고 오셨다"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다. 비 피해가 걱정이다. 큼직한 태풍이 오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야채값도 덩달아 올랐다. 비를 좋아하지만 질린다. 너무 많이 내리니 세상이 혼탁하다 습기로 눅눅하다. 장맛비 때문만은 아니다. 짜증난다. 식욕도 떨어진다. 비 내려 시원하면 좋을터인데, 오다 끊기다 바람 불다 멈추면 더 덥다. 불쾌지수 만땅이다. 오늘(14)은 초복이다. 말복(8월 13일)까지 한참 남았는데 걱정이다. 닭들아 원망마라. 어쩌겠니. 초복이라는데. 사람들이 앞다투어 초복을 핑계삼아 너를 원기 회복, 더위 물렀거라 하면서 먹을 것 같다. 새벽 언론 기사 클리핑하기에도 힘에 겹다.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노래가 울러 퍼져도 마땅 떠날 해변 없다. 돈도 없다. 비내리는 영동교에 갈 힘도 없다. 비내리.. 2011. 7.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