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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6

다큐멘터리3일,하늘 길을 따라 걸은 이유 - 죽은 다큐멘터리의 사회 ▲아려한 기억들, 계단들...(사진출처: KBS 다큐멘터리 3일>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나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진다. 지난 주 ‘다큐멘터리 3일(KBS1/토요일 21시40분)’에 소개된 .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3일간의 순례는 지난 추억을 따라 하늘 길을 걷게 만들었다. 반세기가 지난 산복도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옹기종기 얽혀 있는 집들의 색상만 바뀌었을 뿐. 집과 골목길 바닥의 콘크리트는 구멍이 나고, 채우기를 반복하며 세월의 풍파를 이겨왔다. 하늘이 닿을 것 같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렸을 때 가댁질하며 골목길을 누비고 다녔던 친구들 모습들이 밀려온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한국현대사의 상징적인 공간 중에 하나다. 전쟁의 포화에 떠밀려 생활고에 떠밀려 산에 .. 2009. 10. 19.
글제목만 ‘국가대표’급인 변희재의 ‘국가대표’ 변희재가 미디어워치(23호)에 쓴 “비인기 종목의 비현실적 영화, '국가대표' ”라는 글을 방금 읽었다. 아직 영화 ‘국가대표’를 보지 않아서 영화의 내용을 놓고 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글 말미에 쓴 내용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영화를 보지 않고도 누구난 반대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변희재는 스포츠를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에 대해 외국 사례를 들며 자세하게 설명한다. 다큐멘터리와 허구를 다룬 극영화는 분명 다르다. 누구나 알고 있다. 언급할 필요 없다. 극영화 중에 사실을 기초로 한 영화는 부지기수. 제작자와 감독은 영화의 내외적인 여건(작품성, 흥행성등)을 감안 영화를 만든다. 한국 영화 우생순과 국가대표도 마찬가지다. 권투 황제 알리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더라도.. 2009.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