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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10

조선일보,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은 햄버거맨? 대단한 소셜 미디어그룹이 아니라 소설미디어그룹 조선일보. '촛불 시위 이후 2년' 특집기사를 보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지요. 어제에 이어 오늘(11일) 나간 특집기사 중에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가지고 논 기사가 눈에 뜨입니다. 기사 제목만 읽으면, 김성훈 전 장관이 햄버거 예찬론자처럼 보입니다. 햄버거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햄버거에 담긴 진실을 알아야 하지요. 조선일보는 촛불 시위 당시 김성훈 전 장관이 썼던 기고문을 문제 삼아 실었습니다. “김 전 장관도 자신의 오류를 부분적으로 인정한 듯 홈페이지(prof ksh.co.kr)에 올려놓은 해당 글은 원래 기고문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원래 '치매로 죽은 환자의 사후 뇌 부검결과 5~13%가 인간광우병으로 드러났다'고 했던 부분은 '치매로 죽은 .. 2010. 5. 11.
촛불시위, 이명박 대통령은 조선일보만 읽나? * 2010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푸드 주식회사' 조선일보가 어제에 이어 오늘(11일)도 촛불시위 이후 2년 특집을 내보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촛불 시위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지요. “이같은 큰 파동은 우리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 "역사적 변환기에 정부가 무심코 넘기기보다 돌아보고 우리 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촛불시위는 법적 책임보다 사회적 책임의 문제"(이명박 대통령) 촛불 시위 때문에 반성을 두 번이나 한 대통령. 촛불 시위가 문제였다면, 반성을 우선 철회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 .. 2010. 5. 11.
조선일보의 촛불 시위 이후 2년, MB의 2년 * 사진출처:게으른 미오군 조선일보 오늘(10일) 자 일면에 을 특집으로 다루었네요. 일면에 이어 두면에 거쳐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촛불소녀 한채민 씨 인터뷰와 촛불 시위를 부정적 시각에서 다룬 기사를 입체적으로 실었습니다. 말이 입체적이지 지극히 주관적인 기사들입니다. 최소한 입체적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촛불 시위의 의미를 찬성, 반대, 중립적인 시각과 논점을 가지고 폭넓게 다루어야지요. 조선일보가 그렇게 기사를 쓴다면 개과천선. 애당초 기대를 할 수 없는 신문이라 얼마나 편향되게 기사를 썼는가라는 측면에서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조선일보가 내 보낸 기사의 헤드라인 카피(기사 타이틀)만 뽑아 보면 “그 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광우병 위험이 과장됐다는 걸” “그런데도 우린 시위 현장에 섰고... 2010. 5. 10.
“진중권은 연예인을 지망하는 사이비 석사?” *사진출처: 오마이뉴스/유성호 진중권이 오늘 새벽에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하나 썼습니다. 화가 나서일까요? 이제 내공이 많이 생겨 몸비들의 글에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진중권의 연속되는 스트레이트 잽를 맞고 스트레스 받은 정지민 씨가 반격같지 않는 반격의 글 썼네요. "나는 천상 인문학도다. 진중권 같은 연예인을 지망하는 사이비 석사가 아리스토텔레스를 허술하게 인용해서, 교양에 목마른 무지한 어린아이들을 낚을 때, 나는- 비록 PDF파일일지라도- 아리스토텔레스 원문을 혼자 공부했다. 그가 TV에 나와 시시덕거릴 때 나는 TV를 아예 없애고 몇 년을 살아왔다. 남들이 커피나 먹고 수다 떨 때 나는 독서를 했다. 이것이 내가, 그가 보기에 “잘났다고 생각”할만한 이유다. 소신이 있고 의지가 강하다는 자신이 .. 201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