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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불독이다

2010,블로그는 지혜의 그물코가 되어야 한다

by 밥이야기 201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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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의 작품 중에 ‘관계하는’이라는 제목의
목판화를 봅니다.
블로그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시킨 그림이 아닐까요?


블로그는 이제 개인, 기업, 단체에서 그 활용가치가 시나브로 커지고 있습니다.
마치 10 여 년 전,  하이퍼텍스트(HTML)에 기반을 둔 홈페이지가 순식간에
유행처럼, 의례 통과과정으로 만들어 졌듯이.

 
하지만 아직 블로그 전체 사용자 숫자 대비,
비대해진 블로그 외형 몸짓에 비해
제대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지는 돌이켜 짚어 보아야 합니다.
아직 홈페이지를 우주(인터넷)에 중심에 두고 있는 기업이나 정당, 단체도 많으니까요.
결국은 홈페이지 따로 블로그 따로국밥.
이제 합체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언어의 과도기일 뿐
인터넷 언어 기반(XML)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현재는 과도기 언어 XHTML)

 
블로그를 구성하는 언어와 지향 핵심은
‘끊임없는 진화’, '소통‘, ’연대‘, ’참여‘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기존 홈페이지가 “와서 보아라, 수동적, 내용 없는 얼굴미남형이었다면
블로그는 엮인 글(트랙백), 관계 맺기 등 얼굴보다는
마음형(내용형)으로 바뀌었지요.
형식에서 내용으로의 전환, 적은 비용 등
블로그의 확장성과 활용성이 너무 커진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외국어 학습 등 교육의 활용도구로도 이용가치가 증대될 것입니다.
이제 휴대폰의 무선 인터넷 인프라만 제대로 갖추어진다면
블로그는 실시간 공유, 행동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겁니다.

 
정치인 중에 웹 2.0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했던
인물을 들라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주의 2.0’

 
진보의 미래가 끊임없는 민주주의 확장성에 있듯이
블로그는 민주주의와 가장 닮아 있는 인터넷 도구입니다.
일상의 기록, 학습 등 도구를 넘어 가치에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블로그는 이미 기성 언론의 벽을 허물어 내었습니다.
아마추어리즘이 전문성이라는 권위의 옷을 벗겨 가고 있지요.

 
하나의 글을 블로그에 쓰더라도
하나의 낱 줄과 씨줄이 촘촘하게 얽혀 하나의 망을 이루는 그물코처럼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홀로 글을 썼지만, 결국 나홀로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수백, 수천의 사람과 관계 맺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지혜의 그물코.
2010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블로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지혜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이철수의 판화제목처럼 관계해야 합니다.
개인의 싱크탱크(두뇌집단)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블로그와 휴대폰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 낸 두 도구를 잘 활용해서
2010년 블로그가 민주주의의 확장성을 깊고 넓게 드리우는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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