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진중권. “ KBS, 국밥 방송 되다 ”

by 밥이야기 2009. 11. 20.
728x90

 

KBS 사장에 국밥 시나리오를 선두 지휘했던 김인규 사장이 선정되었다.
‘국밥’은 서민 이미지가 물씬 풍겨나는 ‘민중 표 단어’.
민중을 속이고 표를 얻는 이명박 대통령.

 
섞어 국밥이든 따로 국밥이든 서민들의 애환을, 삶에 지친 속을
풀어 줄 국밥이 되어야 할 이명박 정부가,
이제 가짜 국밥을 연출했던 측근인사를 방송언론의 중심에 포진시켰다.

 
낙원동에는 국밥집이 많다.
어른신들 골목이라는 낙원동.
순대국밥, 돼지머리 국밥, 24시간 푹 고아낸 시래기 국밥에...
세월의 향수를 먹고 자란 낙원동은
국밥 동네다.
깡패들이 있고, 포장마차가 있고..
지저분한 이미지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아픈
추억과 울분이 있는.........
물가가 올랐다고 하지만 단 돈 2,000원에 식사를 해결 할
곳이 많은 곳이 바로 낙원동.

 
낙원동을 속여 강남 국밥집 할머니를 등장시킨 김인규 씨.
진중권이 말했듯 “MB의 기만적 서민행보의 상징이라고 할까요?”

 
기만이고 오만이고 속임수다.
잠시 눈멀어 그를 뽑았다.
그런데 한 번 맛본 이명박 정부는 계속 국밥타령이다.

 
국밥정책을 앞세워 부자를 위한 정책을 이어 가고
전 국토를 초토화시키기 위해 열심이다.

 
“이제 KBS는 이니셜 그대로 Kuk Bab System이 되려나 봅니다. 이제 MB특보 국밥 방송에서 서민행보 김떡순 시리즈를 시청하게 되지 않을까요? MB의 김밥 먹기, MB의 떡볶이 먹기, MB의 순대 먹기... 21세기에 웬 나라가 점점 북조선스러워지는지... ”(진중권)

 

 남조선도 아니고 북조선?

 
국밥 좋아 하는 필자도 갑자기 국밥이 싫어진다.
어머님의 정성으로 밤새 고아낸 국밥이 그리울 때마다
사이비 국밥정치, 사이비 국밥방송이 떠오를 것 같다.

 
그래도 국밥을 먹어야지....
힘든 노동을 끝내고, 술 한 잔에 국밥을 먹는 작은 행복을 이어가야지
나쁜 국밥들아! 착한 국밥 함부로 엎지 마라!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