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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대나무네트워크와 언어폭력

by 밥이야기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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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는 죽어도 살아있다. 대나무는 생명의 뿌리처럼 보인다. 대나무 숲은 마음과 정신을 맑게 한다. 사람들은 대나무로 별의별 제품, 재료를 만들어 낸다. 쪽대, 지주목,대나무 그릇, 대나무 합판, 대나무 복조리, 대나무 인테리어, 대나무 통밥, 구죽염, 약재 어디 그뿐이겠는가. 대나무 장인은 생명력을 선사한다. 요리를 위한 토대다. 대나무는 서로 엮이면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이룬다. 대나무는 1,200여 종이나 되고 한국에는 14종이 있다고 한다. 대나무는 2차 대전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다고 한다(두산백과). 대나무 조각을 잘 다듬어서 표면에 나무즙으로 필요한 것을 기록할 수 있다. 대나무는 삶을 연결하는 종이다. 종이의 역사이기도 하다.

곧바른 대나무 인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그러므로 일인칭이자 이인칭이 된다. "(야콥 그림) 선험성은 인간이 대화를 나누는 대상, 즉 이인칭이다. 인간과 인간의 대화는 모두 이 기초에서 시작된다.(인간과 말/막스 피카르트).

하지만 대나무와 벗어나, 언어 폭력이 난발하고 있다. 권력에 중독되어 있다. 언어로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권력자들. 바르게 살아야 한다. 대나무는 모여서 자리밭을 이른다. 더불어 산다. 대나무는 삶을 위해 건강을 준다. 스마트폰 시대, 나쁜 말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요즘, 정의기억연대 관런 기사 뉴스를 지켜 보면서, 이용수 할머니의 말이 맞는걸까, 윤미향은 답해야 한다. 사람답게 살았을까? 너무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