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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나쁜 경제학vs좋은 경제학

by 밥이야기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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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비처럼 스쳐 지나가게 살 수 없으니. 비가 그치겠지... 나는 불안과 고통, 우울증이 겹치지만, 책에 묻혀 읽을 수 있는, 무위無爲의 나날들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작년(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두 사람. 아브히지트 바네르지(인도 출신 개발경제학 분야 전문가이자, 빈곤의 실상에 대해 연구해왔다)
에스테르 뒤플로(개발도상국의 교육, 주거, 건강 문제 같은 미시경제 이슈의 해법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공저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GOOD ECONOMICS FOR HARD TIME》이 출판되었다. 좋은 경제학은 무엇일까? 행복 경제학일까? 경제학에 해답, 정답은 없다. 나쁜 경제학은 일시적, 즉흥적 대응 논리다. 노동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 첫 글에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는 모든 것이 극단으로 치닫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경제사의 흐름은 잘 알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쁜 뉴스와 나쁜 경제학을 쓰레기통에 담아야 한다. 길 없는 길, 철학 담론 이야기가 아니다. 길 없는 경제. 이제 길을 찾아야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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