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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산, 봄책 메아리를 들어라!
빵과 노동, 일과 놀이
읽기와 쓰기ㆍ15
일기·55(2020.04.22~)
깊어가는 봄이지만, 분산된 마음과 생각은 서글프고 괴롭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일까? 아니다. 깊어지는 빈곤때문이다. 새잎 돋는 봄날, 봄산 봄꽃 봄숲 봄비소리들...
그래도 봄밥은 먹어야지. 마음으로나마 봄을 알리는, 봄맛을 찾아가야지. 뭐가 좋을까? 봄나물이 풍기는 향기는 아름답다. 피어오르는 짙은 향, 표현할 수 없는 쌉싸름과 단맛이 섞인 맛. 다양한 봄채 비빔밥 얼마나 신선한가?
오늘 새벽 봄산(북한산)을 다녀왔다.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머 잠시 눈을 감는다. 먼 산, 먼 책들이여. 산이 사라질수 없듯이, 디지털 시대를 떠나, 작은 책방은 사라질 수 없다. 서점 평대에서 책이 불러(?)오는 책 내용이 발굴되면, 얼마나 좋은가. 인생 길을 바꿀 수 있다.
오늘 요리는? 드릅나물ㆍ고사리 비빔밥에 드릅된장찌개. 드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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