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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장바구니 경제?

by 밥이야기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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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경제의 길·6 -경제이야기·13-

일기·17(2020.03.05~)

꽃샘추위, 몸속에 파고드는 차디 찬 바람. 더불어 경칩이라니? 최전방에서 군대생활을 했던 나는, 경칩 무렵, 계곡 얼음이 녹아나면서 깨어난 맥빠진 개구리- 식용 개구리-를 잡아서, 튀겨 먹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나 태어나 처음 먹은 개구리-개구리 다리-튀김이라니. 상사가 먹으라고 명하면, 먹을 수밖에. 그런데 웬걸 닭튀김에 버금가는 고소한 맛이라니. 이럴 수가? 제대 후 세월이 지나, 남대문 시장에서 만난, 수족관에 갇혀있는 살아있는 개구리들. 누가 잘먹을까? 지금도 팔고 있는지 모를 일.

지금 정신과 마음에 봄이 열리지 않는다. 불안에서 분노로 이어지는 코로나19.
중국 발 코로나21은 한국 신천지를 거점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생산 둔화로 전 세계 수출의 감소 규모는 59조원, 한국은 4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 재래시장, 소상인 가게 고객이 줄어 들 수밖에 없다. 이런 판국에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현실 속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발표했을까? 3년 건 묵언 속에 잠겨있었던 전 박 대통령.

흩어진 보수 야당 정치인들이 둥글게 합치라는 뜻일까?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말인가? 진정 마스크 상황을 이해하고 있을까? 참 모를 일이다. 누가 성난 포퓰리즘을 이르길까?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통해 살림살이의 현실을 알 수 있을까? 홍보, 광고 차원에서 붐으로, 한 때 그 뿐이겠지. 전 박 대통령은 옥중서신이 아니라 참회다운 참회가 필요해 보인다.

총선을 앞둔 예비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말뿐이 아닌, 삶의 굴레에 벗어날 수 있는 장바구니 경제의 가치를 세울 수 없을까?

* 매 주 일기를 2~3회, 페이스북에 수록하고, 그동안 죽었던(?) 블로그와 연계 할 것이다.

* 탈 오자, 맞춤법 이해바람.

#박근혜 #코로나19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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