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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전철을 타고 있다. 눈을 감는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어제 나는 무엇을 했을까? 가족 축제(가족 파티)없었지만, 닭곰탕을 요리해서 점심 식사를 했다. 천천히 식사를 마감하고, 2015년(?)에 개봉된 일본 영화 <바닷풍경 다이어리>. 나는 바다를 좋아하지만(바닷마을에서 태어나서), 바다를 두려워 한다. 이유는 없다. 세월호 때문일까? 바닷마을에 사는 세 자매는 15년 전 가족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복동생 스즈에. 함께 살 것을 제안하고, 네 자매가 함께 하는 이야기. 식사를 통해 소통하는 자매들. 소박해 보이지만 훈훈하다. 왜 그럴까? 사정없는 영화. 한국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도 연상되는 이유다. 갈아 탈아라는 전철역 소리. 가자 새해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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