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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종일 비가 내릴까? 화이트 이브는 사라졌지마, 비를 눈처럼 볼 수 있을까? 생각 뜻대로. 눈을 비로, 비를 눈으로. 거리에 나서 보니, 버티고 버틴 음지의 눈 조각들이 깨끗히 지워졌다. 서점에 들렀다가, 생각없이 백화점 풍경을 관찰했다. 이브라서 그런지 기념 케익이 팔리고, 저마다 다른 마음으로 음식을 구입한다. 층마다 섹션마다 선물은 풍요로워 보이지 않는다. 돈이 쌀쌀해진 시대. 지상에서 지하로 지하철을 타면서 색다르게 텅 비어진 공간...비가 쓰레기 더미로 흩어진 더러워진 거리를 씻어 버리면... 아무튼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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