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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악귀 프로파일링, 있을 수 없는 가족 살인사건?

by 밥이야기 201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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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하다? 무너진 가족 살인 사건? 참담하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26살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동생에게 기르던 애완견의 악귀가 씌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반대 아닐까? 말이 되는가? 함께 붙잡힌 A씨 어머니도 "딸에게 악령이 쓰였다"며 비슷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이해하기 어려운만큼 다른 범행 동기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정신병력은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어제 오후 4시 15분쯤 경기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여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을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 밖에 있던 김씨의 아버지는 지인에게 부탁해 “집에 가서 좀 봐달라”고 했고, 이 지인은 김씨의 집에 들어가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여동생의 시신은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혈흔이 묻은 칼과 장도리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범행 후 도피한 A씨와 어머니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고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다가 오후 6시 30분쯤 경찰서 인근 족구장 앞 도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아내에게 정신병력은 없으며 가정폭력 등의 문제도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들이 횡설수설하고 있어 자세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인이나 사체 훼손 경위는 부검과 피의자 조사를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