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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니코틴 원액,수면제와 결합한다면 죽음의 길?

by 밥이야기 201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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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상한 사람이다? 마음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거액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수면제에 니코틴 원액을 섞어 남편을 살해한 부인이 검거됐다. 이례적인 범행 수법? 경찰은 부인 47살 송 모 씨가 평소 남편이 수면제를 복용하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다. 송 씨는 남편이 먹는 수면제에 니코틴 원액을 몰래 타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니코틴 원액은 색과 냄새가 없어 다른 물질과 구별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니코틴은 리터당 0.17mg 이하면 안전하지만 3.7mg 이상이면 치사량이다. 송 씨의 내연남인 황 모 씨는 남편이 숨지기 전 인터넷으로 중국에서 니코틴 원액을 샀다. 경찰은 송 씨가 내연남에게 니코틴을 건네받아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피의자인 부인 송 씨와 내연남 황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니코틴 원액을 산 경위도 황 씨는 전자담배를 이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부검 결과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남편 시신에서 치사량의 니코틴과 졸피뎀 성분이 발견됐다. 부인 송 씨는 범행 뒤 남편 명의 아파트 두 채와 현금 4억 원을 빼돌리고 사망 보험금 8천만 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부인 송 씨는 지난 17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으로 도피하려다 검거됐고, 내연남 황 씨는 지난 18일 일시 귀국했다가 체포돼 모두 구속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증거와 정황을 토대로 살해 사실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한다. 양심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