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밥

정경은, 세계 5위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과연?

by 밥이야기 2016. 8. 16.
728x90


세계 랭킹 5위인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 복식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조와 여자 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희망을 이어간다. 지금 현재 한국시간으로 16일 밤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마츠모토 미사키-타카하시 아야카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정경은-신승찬조는 일본 조에 세계랭킹이 밀린다. 그러나 랭킹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정경은-신승찬조는 마츠모토-타카하시조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하다. 4년전 런던 올림픽에서 '져주기 논란'에 휩싸였던 정경은이기에 이번 대회는 더 의미가 클 수 있다. 당시 복식 예선에서는 여러 국가들이 토너먼트 대진을 유리하기 위해 고의 패배 논란에 휩싸였는데, 정경은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경은은 국가대표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었다. 이러한 아픔을 모두 씻어버릴 수 있는 기회다. 오직 실력을 앞세워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면 런던의 아픔도 어느 정도 치유될 수 있다. 정경은-신승찬은 8강전에서는 네덜란드의 에이피에 무스켄스(27)-셀레나 픽(25)을 2-1(21-13, 20-22, 21-14)로 꺾었다. 정경은에게 리우올림픽은 2012 런던올림픽의 불명예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경은은 4년 전 김하나(27·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져주기 파문을 일으켜 실격했다. 당시 세계 1위이던 위양(30)-왕샤오리(27)가 결승전 이전에 다른 중국팀과 만나지 않기 위해서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정경은-김하나와의 경기에서 고의로 성의 없는 플레이를 했다. 정경은-김하나 역시 중국의 의도를 눈치채고 ‘꼼수’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열심히 경기를 하지 않았고 졸전 끝에 정경은-김하나의 승리로 끝났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세계 1위를 피하기 위해 하정은(29)-김민정(30)과 인도네시아의 그레시아 폴리-메일리아나 자우하리도 져주기 경기를 펼쳤다. 4팀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모두 실격처리돼 런던올림픽 중에 쫓겨났다. 정경은은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도 받았다. 파문의 주범이었던 위양은 탕위안팅(22)과 조를 이뤄 리우올림픽 여자 복식에 나왔고 이날 오후 11시 30분 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경은과는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다. 폴리는 여자 복식 8강에서 위양 조에 지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