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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여수 수영대회 사고, 2명이 숨진 이유?

by 밥이야기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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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는 정상이지만? 푹푹찌는 폭염은 조심해야 한다. 폭염 탈출 사건이 필요하다? 여름 휴가 시즌 7,8월이면 전국적으로 바다수영대회가 열린다. 6일 낮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회에서 참가자 2명이 숨졌다. 땀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고무재질의 전신 수영복을 입은게 원인이 된 것 같아 보인다. 다급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대원들이 배 위에서 심폐소생술을 벌인다. 64살 강 모 씨가 바다수영대회 도중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진 것.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20분쯤 뒤에는 또 다른 참가자 44살 조 모 씨도 결승점을 앞두고 숨을 거뒀다. 국내 유일의 대한수영연맹 공인을 받은 여수바다수영대회에서 남녀 참가자 2명이 잇따라 숨진 건 낮 12시 반쯤.31도까지 치솟은 날씨에 높은 수온, 입고 있던 고무 재질의 전신 수영복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MBC 보도에 따르면, 여수시 수영연맹 관계자는
"날이 뜨겁고 이러다 보니까 사우나에서 사우나복 입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잖아요.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지금." 전국적으로 바다에서 열리는 수영대회가 늘면서 인명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난해에도 해경 간부가 숨졌고, 2~3년 전에는 부산과 울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대회에도 안전 관리를 위해 선박 20여 척과 인력 70여 명이 배치됐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다. 해경은 바다수영은 평소 익숙지 않은 만큼 몸 상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경쟁심 때문에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명이 숨졌고, 또 다른 참가자 1명도 수영 대회 완료 뒤 육상 대기 중에 탈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영 대회 참가자들과 대회 개최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들의 정확한 익사 경위와 함께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9월 13일에도 여수시 웅천동 해변공원 앞바다에서 열린 전남도지사배 바다 핀 수영 대회에 참가했던 여수 해경 안전서 소속 박영석 경위가 수영하다 의식불명돼 치료를 받다가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