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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중국 공중버스,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사기극?

by 밥이야기 201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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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터널 버스가 등장했다? SF 버스는 아니겠지? 물론 공중에 떠서 달리는 버스는 아니다.
이른바 차 위로 지나가는 중국의 '터널 버스'가 첫 시험 운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독특해 보인다? 중국 CCTV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중국 허베이 성 친황다오에서 진행된 시범 운행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시험 운행엔 한 대의 버스만 동원됐고, 차량을 버스 밑에 둔 채 진행됐다. 이 '터널버스'는 길이 22m에 폭 7.8m, 높이 4.7m로 최대 3백 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처럼 서너대를 연결해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운행되면 한 번에 1천 4백 명까지도 탈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터널 버스'는 기름이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버스로, 제작사 측은 제작비와 시공비가 같은 수송능력의 지하철과 비교할 때 1/5밖에 들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버스 내부도 지하철 같은 모습. 실제 교통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시험 운행까지 성공하면서, 터널 버스의 상용화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즘 사드 이후 중국과 한국 관계는 알게 모르게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터털보그는 사기극이었다? JTBC는 중국이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공중버스'를 개발해서,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버스가 모형에 불과한 것으로 밝혔다. 불법 투자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한 '사기극'. 사건은 한 아마추어 발명가가 2010년 베이징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 '입체버스' 모형을 출품하면서 시작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이 버스가 기존 버스의 40%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이징의 한 지방 정부와 추진했던 총 노선 189㎞의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이 발명가는 이번에는 투자금 모집책들과 손잡고 올해 5월 같은 박람회에 이름만 바톄로 바꿔 출품했다. 지난 2일에는 모형을 진짜라고 속여 300m 시범 운행까지 했다. 관영 신화사가 전세계에 소식을 전했고 해외 주요 언론들이 받아 적었다. 중국 매체의 추가 취재 결과 퇴직 노인의 은퇴자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공중버스는 무거운 하중과 곡선이 많은 도로 여건상 현실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들은 아직도 SNS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