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계란 부화,폭염을 뚫고 껍질을 깨고?

by 밥이야기 2016. 8. 15.
728x90


전 세계 곳곳 폭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는 지속적인 폭우와 고온 현상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면서 거리의 달걀들이 병아리로 부화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왜 그럴까? 25일 중국 매체 시안뉴스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3일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중국 내륙 지방에서는 최고 기온 42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됐다. 이날 시장에서 계란을 판매해오던 A씨는 도로 위에 올려둔 계란 상자에서 높은 기온 탓에 병아리로 부화한 것을 확인했다. 중국 장쑤성(江苏省) 우시(无锡) 지역에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39도 정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의 온도는 무려 50도까지 치솟았는데, 한 상인은 계속해서 부화하는 햇병아리들을 즉석에서 팔기 시작했다. 며칠째 병아리가 부화한다는 온도인 37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이어지면서 병아리들이 껍질을 깨고 나온 것이다. 한편 세계기상기구는 올해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되는 폭염 탓에 전력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베이징 기준, 23일 순간 전력사용량이 2100만kw에 달하는 등 전력 사용량도 비상 상태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 이날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서부 내륙 지방의 3분의 1이 이 같은 고온 현상을 겪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폭우가 계속되는 이상 기후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낮 기온 평균 온도가 40도에 육박한 지역의 수만 19곳의 성에 달하며, 중국 전역 곳곳은 7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폭우 적색 경보와 폭염 경보가 동시에 발령된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ㅍ이상 고온으로 신음하는 속에서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상 고온으로 신음하는 속에서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5일 오후 20시 기준,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 수는 북방 지역에 소재한 10개 성에서 약 289명 사망, 실종 12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남방 지역에 소재한 26곳의 성에서 약 18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번 폭우로 인해 발생한 수재민 수는 약 3000만 명에 달하며, 이로 인해 약 500억 위안(약 8조535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민정부(民政部) 소식통은 예측했다.



오 마이 병아리?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집에서 보관하던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오늘(14일) 새벽 충남 천안에 있는 강 모 씨의 가정집에서 상온에 놓여있던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했다.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부모로부터 식용으로 받은 유정란 6개 가운데 3개에서 병아리가 태어났다며 당시 냉장고 위에 계란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0도가 넘는 온도와 습도 등이 맞을 때 부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도 연일 40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길 거리에서 팔던 달걀에서 병아리가 스스로 부화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