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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구의역 표창원,행복하게 일하고 꿈 꿀 수 있는 여건?

by 밥이야기 201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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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저녁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서울 메트로는 정상일까? 허술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열려있고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비업체 직원 20살 김모 씨가 수리 도중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치인 것. 김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선로 작업은 야간 시간대에 2인 1조로 이뤄져야 한다. 또 작업할 때 역무실에 알려야 한다. 작업 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안전 규칙이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 30일, 구의역 1·4번 출구쪽 대합실 내에는 시민들이 숨진 직원을 추모할 수 있도록 흰색 테이블과 게시판, 필기구와 꽃 등이 비치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고 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어난 정비용역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쪽지를 붙이는 등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구의역 스크리도어 수리공 사망사고와 관련, “절대로 아드님 잘못(이) 아닙니다. 회사의 잘못이고 서울메트로의 잘못이고 서울시의 잘못이고 대한민국의 잘못이고 우리의 잘못입니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추모 글을 올렸다. 표 의원의 글은 ‘규정을 어긴 수리공이 책임’이라고 주장한 서울메트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수리공의 어머니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밥도 못 먹고 시간에 쫓겨가며 일했는데 규정을 어겼다고 내 아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표 의원은 “그분들을 안전하고 보람있게, 행복하게 일하고 꿈 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은 자들, 권한과 책임있는 자들, 그 권한과 책임만큼 죄를 지은 것입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못을 바로 잡고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숨진 수리공 김모(19) 씨에 대해 “공고를 선택해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뛰어드는 청년은 너무도 용감하고 고마운 영웅입니다”면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국회 수사반장 표창원, 20대 국회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