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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세상에서 가장 작은 빨래줄

by 밥이야기 200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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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골목길이나 주택 난간에 걸려 있는 빨래 줄과 바람에 휘날리는 다양한 색깔을 뽐내는 빨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촬영하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영국 출신의 미술작가 슬린카추(Slinkachu). 다양한 미니어처 작품들을 발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가입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에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집니다. 크다와 작다의 기준은 상대적이지요. 지구라는 곳도 우주의 시각에서 보면 현미경으로 보여도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존재입니다. 가끔 영화처럼 작아졌다 커졌다가 자유자재로 된다면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정도로 창피할 때는 쥐크기가 되어 구멍 속에 숨을 수도 있고. 세상이 난장판이 될까요?

 최근 작가가 발표한 빨래줄 작품을 보면서 가끔 작아져도 봅시다. 너무 큰 것만 바라보고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너편 이웃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빨래줄 이웃



견우와 직녀, 빨래오작교?
빨래줄로 소통하는 이웃.




빨래들아!!

유년의 골목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