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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산유국 회의, 원유 동결 사우디와 이란 입장에서?

by 밥이야기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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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이 오는 101일까지 '시한적'으로 월간 원유 생산량을 지난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데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무슨 연유일까?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원유 생산량 동결에 관한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초안은 원유 증산을 101일까지 동결하고 산유국이 시장 회복을 향한 진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재차 10월 러시아에서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아직 최종적인 타결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참가국들은 최종 합의도달에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 늘 그렇듯이 산유국이 아닌 입장에서는 원유 가격에 따라 오락가락 달려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서방제재에서 풀려나면서 최근 원유 증산에 박차를 가해온 이란은 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번 협의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그간 사우디는 이란이 가세하지 않으면 증산 동결에 찬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주요 산유국 협의를 앞두고 자세 변화 조짐을 보였다.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원유 생산을 확대하는 이란의 가담 여부와 관계없이 원유 증산의 동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하에서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비롯한 최소 16개의 주요 산유국이 공급 과잉 상태인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5CNBC와의 인터뷰에서 산유국 회의가 국제유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산유국 간 감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제유가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제유가가 4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재정계획과 경제 프로젝트 등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수준을 이어가는 시나리오에 맞췄다고 설명한 것이다. 한국 원유 수입 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