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 했는데, 혹시나를 넘어서서 역시나 쏟아내었다. 과연 막말일까? 진실한 발언일까? 느낌으로는 솔직해 보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요일은 좋아요(17일) 현 지도부를 겨냥해 “사심공천 전횡을 휘두른 5인방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의한 사심을 갖고 당을 말아먹으려 호시탐탐 염탐하는 세력은 불퇴전의 각오로 응징하겠다. 총선결과를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셀프수상의 월계관을 쓰려는 자들은 자중자애 하라”며 “새누리당의 패배는 국민이 시킨 것이지 당 지도부가 잘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과연 5인방은 누구일까? 5인방은 5안방을 만들기 위한 전략일까? 또 다른 패권주의는 탄생할까? 과연 누가 응답할까? 다시 공유하면서 언급해보자. 더민주 친노·주류측이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현 지도부를 향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4·13 총선 승리로 더민주가 1당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차기 주도권 경쟁을 앞두고 계파간 본격적 힘겨루기가 점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종인 합의추대론'을 둘러싼 내부 논의과정이 뇌관으로 떠오를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컷오프된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불의한 사심을 갖고 당을 말아먹으려 호시탐탐 염탐하는 세력은 불퇴전의 각오로 응징하겠다. 사심공천 전횡을 휘두른 5인방을 조만간 공개하겠다. 총선결과를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셀프 수상'의 월계관을 쓰려는 자들은 자중자애하라!"며 김 대표 등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또한 "더민주 지도부의 헛발질은 민주주의와 역사에 대한 범죄행위였으며, 마구잡이 공천은 총선승리를 열망하는 국민과 지지자에 대한 이적행위였다"며 "사심없는 시스템공천을 하고 비례공천 파동 없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방문을 훼방놓지않았다면 더민주가 과반의석은 확보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용익 의원은 트위터 글에서 정 의원을 향해 "사심공천 전횡을 휘두른 5인방 공개 빨리 해라.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대표 합의추대론을 염두에 둔 듯 "정권교체의 엔진은 당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으로, 계몽군주, 절대군주는 정권교체의 엔진이 될 수 없다"며 "국민권한 이전에 당원권한을 위해 폭풍입당, 총선 후 입당러쉬, 그 신화가 정권교체의 도화선이 될것이다. 입당해달라"고 말했다. 범주류의 최재성 의원도 트위터 글에서 "계속 총선과정 복기 중이다. 그래야 대선까지 잘 준비하면서 갈 수 있으니까요"라며 "당대표 추대론 등 지금 발생하는 상황들에 하나씩 대응하는 것보다 복기와 진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제 또 다른 더민주 논쟁이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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