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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영춘 의원, 김부겸 독수리 5형제는?

by 밥이야기 201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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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 총선 당선인으로 꼽는다면, 부산에서 야권 돌풍을 이끈 더불어 민주당 김영춘. 낡은 유세복으로 미니 유세차에 올라타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당선자에게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 김영춘 부산진갑 국회의원 당선자 "5~6kg 빠졌어요. 옷이 헐렁해져서. 이제 찌겠지?" 서울에서 재선 후, 편안한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지역주의를 깨겠다'며 고향인 부산에 야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낸 지 5년, 국회 재입성은 8년 만입니다. 야인 생활을 함께한 주민들은 동네 아저씨처럼 대합니다고 한다. 부산에서 두 번의 낙선했던 김 당선인. 지역갈등을 완화시키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하는 계기가 됐다. 김 당선인은 2003년 이부영 이우재 안영근 김부겸 전 의원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함께 탈당해 '독수리 오형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당선인은 "독수리 오형제 중 이형제만 남아서…대구(김부겸), 부산 장렬하게 싸우고 결과 좋으니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떨어져도 좋다, 한국 정치를 바꿔보겠다. 여전히 독수리오형제 정신은 끝나지 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하고."라는 말을 남겼다. 아울러 연합뉴스 인터뷰에 따르면, 이전 선대위 출범식 때 대권도전 의사를 밝혔다고 묻자 김 당선인은
" 정치인은 누구나 다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책임지고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다. 무엇이 된다고 하기보다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최선의 봉사를 한다는 게 정치인으로서 저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한나라당 국회의원하다가 '독수리 5형제'로 탈당해 열린우리당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 실험이 실패하고 나서는 저와 김부겸 당선인 같은 경우 그 십자가를 계속 지고 부산으로 대구로 귀향해 또 지역주의와 싸우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게 꼭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한다는 것은 아니다. 정치인 김영춘이 지금 순간에 최선의 봉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가는 길이다. '저 사람이라면 우리나라를 맡길만 하다'라는 국민적 지지가 생기면 당연히 그 역할을 떠맡아서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더 낮은 자세로 복무하며 살아가야 한다.
다만 왜 부산에 돌아왔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노무현처럼 대통령 되려고 온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제 고향 부산을 사랑하고 어떻게든 부산정치를 바꿔보고 싶고 부산을 바꾸면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 같아 왔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하더라. 그래서 '대통령 되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도와주이소'라고 그 사람들 언어로 하니까 100% 이해를 하더라. 제 생각을 그분들 언어로 쉽게 말한 것이다."라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