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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윤미연 후보,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by 밥이야기 201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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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을 잇는 민중연합당. '일여다야' 중에 재탄생한(?) 민중연합당. 20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노리는 흙수저당·노동자당·농민당의 연합 정당인 민중연합당의 한 후보가 자신을 ‘흙수저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했다가 9000만원가량 재산을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이력서만 2년째, 취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서울 동대문을 선거구에 출마한 ‘흙수저당‘ 윤미연 후보(25)는 8961만9000원의 재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지난 27일 오후 선관위 누리집에서 윤 후보의 재산 내역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윤 후보를 비난하며 ‘흙수저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항의했다. 한 누리꾼은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 “그냥 취준생이라고 해도 될 걸 왜 ‘흙수저’라는 단어를 붙이느냐”는 댓글을 달았다. 재산 형성 과정에 의구심을 던지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1회당 납부액 500만원인 삼성화재 보험과 2016년 만기인 4100만원 상당의 ‘중소기업금융채권’이 편법 증여 수단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후보의 부모는 ‘독립 생계에 따른 고지 거부’로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이 퍼지자 윤 후보는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명 글을 올려 “모든 통장 내역을 살펴보니 주택청약은 매달 2만원씩 꾸준히 어머니 이름으로 돈이 납부되고 있었다. 제 이름으로 된 채권 또한 매달 5만원씩, 보험도 10만원씩 납부하고 계셨다. 입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참아가며 모아주신 엄마의 정성이 국회의원 후보자의 재산으로 신고되면서 제가 졸지에 ‘흙수저’가 아닌데 ‘흙수저’로 거짓말한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고액의 보험에 대해 윤 후보는 “연 1회 500만원”이라고 별도 댓글로 해명했다. 해명보다는 흙수저 인생을 위해 삶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취업준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 심플하게 살기를..진보 진보만 말하지 마시길? 평생 금수저 인생을 전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