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바둑 세계를 드높이는 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세돌. 이런 와중에 농심신라면배 정상 탈환을 위해 ‘상하이 대첩’을 치르고 있는 이세돌 9단이 3연승을 내달렸다. 일본의 복병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과 지난해 중국에 이 대회 우승컵을 안긴 롄샤오 7단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탄 이세돌 9단. 어제(4일) 초반부터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과 반상에서 대적했다. 초반에 기선을 잡은 이세돌 9단은 중반부터는 상대의 반격을 단단한 방어로 막아내며 계속 우위를 지켜갔다. 이세돌 9단의 방어벽을 뚫지는 못했다. 160수 만에 백불계승.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오늘(5일) 중국의 주장이자 1인자인 커제 9단과 최후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최근 커제에게 3연패 중인 이세돌 9단으로서는 연패를 끊을 기회이다. 상금을 떠나서. 지금까지 농심신라면배 최고의 드라마는 이창호 9단이 썼다. 이창호 9단은 지난 2006년 이 대회에서 홀로 남아 일본 기사 2명과 중국 기사 3명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이른바 ‘상하이 대첩’을 완성했다. 이세돌은 또 한번의 ‘상하이 대첩’이 이세돌 9단에 의해 쓰이고 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의 1인자가 포함된 최강그룹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 중이다. 4일까지 4막 중 3막을 마무리 짓고, 5일 대단원의 막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커제 9단과 일전을 치른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9일 오후 1시 1국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매일 1국씩 총 5국의 대결. 관심 촉발. 또한 에릭 슈밋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이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8일 예정된 갈라디너 행사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 많은 분들이 바둑을 떠너서 마음으로나마 참여할 것 같다. 오늘(5일) 아쉽고 아십지만,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의 벽에 가로막히며 '상하이 대첩' 재현에 실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펼쳐진 제17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14국에서 커제 9단(중국)에 불계패했다. 하지만 알파고를 통해 부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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