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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교육이다

수행평가 비중이 강화되면, 자율성은?

by 밥이야기 201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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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에서 교과나 단원의 특성에 따라 중간·기말고사 같은 지필고사 대신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길 수 있게 되었다. 지난 3일 교육부는 교과학습 발달상황 평가를 지필과 수행평가로 구분해 하도록 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고 하니, 부모님 이장에서 관심 집중. 지필평가는 일반적인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행평가는 학생의 평소 수업태도와 실험 참여 보고서, 발표 등 학습과제 수행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을 뜻한다. 현행 지침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해 실시한다'로 돼 있지만 개정 지침은 '수업활동과 연계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해 실시할 수 있다'로 바꿔 자율성을 확대되었다. 또한 중ㆍ고등학교 체육ㆍ예술교과(군)의 체육, 음악, 미술관련일반과목은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하여 교과학습발달상황평가를 실시할 수 없다'라고 돼 있던 내용은 삭제됐다. 교육부는 "교과의 성격과 특성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활용하되,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및 수행평가의 비중을 확대해 수업과 연계한 과정평가를 강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교과 실기과목 등 특수한 경우는 시·도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 의거해 학교학업성적관리규정으로 정해 수행평가만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부분도 '교과의 특성상 수행평가만으로 교과학습발달상황의 평가가 필요한 과목은 교육청의 학업성적 관리 시행지침에 따라 학교 학업성적 관리규정으로 정해 실시할 수 있다'로 수정했다. 교과별로 수행평가가 적용될 수 있는 여지를 넓혔 놓은 것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개정안을 안내하며 "교과의 성격과 특성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활용하되,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의 비중을 확대해 수업과 연계한 과정 평가를 강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부모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중요한 것은 부모 뿐만 아니라 교육을 넘어 자율성이 깊고 넓어지는 학습 입장의 학생들은 어떤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