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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북한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과연?

by 밥이야기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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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AP)에 따르면 안보리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은 결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을 차단하는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를 상정해 15개 이사국이 모두 찬성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정부 성명을 통해 “정부는 오늘 안보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담은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UN 대한민국대표부 오준 대사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지하는데 실패한다면 지역간 군비경쟁에 들어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제재조치의 확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외엔 선택할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준 대사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지하는데 실패한다면 지역간 군비경쟁에 들어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제재조치의 확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외엔 선택할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마지막 발언에서 깜짝 한국어를 사용하며 특유의 감성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오 대사는 "같은 한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의 위정자에게 말하고 싶은게 있다"며 '(한국어로) 이제 그만 하세요(please stop it now.)'라고 외쳤다. 그는 "왜 당신들은 이런 무기들이 필요합니까. 한국엔 핵무기가 없습니다. 남북이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 왜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합니까? 당신들은 미국이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왜 미국이 당신들을 위협하나요? 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대국이 태평양 너머 작은 나라를 위협하겠습니까? 위협은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여러분의 상상력이 만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은 과연 어떤 반응을 펼칠지..

그런데, 북한이 유엔 안보리가 제재결의안을 채택한 첫날부터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한다. 역시나? 유엔 차원의 제재 조치에 대해 북한이 본격적인 대남 도발에 나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결국 북한 대남 무력시위에 나섰다. 북한은 오늘 오전 10시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8발 내지 9발을 동해상으로 발사.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군은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100킬로미터 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직후 취한 첫 군사 행동. 이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데 대해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반발하는 차원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