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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개성공단 폐쇄, '중단'vs'폐쇄' 맞불 작전

by 밥이야기 2016.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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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으로 선포될 때, 북한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예견했던대로 오늘 북한은 맞대응으로 남쪽 인원을 모두 추방했고, 남북 사이 군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도 폐쇄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남쪽 자산을 전면 동결. 북한입장에서 펼칠 수 있는 1단계 대응으로 보인다. 이제 시작일 뿐일까? 즉 개성공단 중단을 아예 단절시키겠다는 '폐쇄'로 맞불작전은 전개한 것이다. 이제 판문점이 아니라, 개성공단 지역을 군사통재구역으로 선포한 것이다. 맞선포. 박근혜 대통령도 맞대응에 맞멎대응을 위해 생각하고 있을까? 글쎄? 폐쇄에 맞추어 북한의 대남가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성명서'를 내어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처는) 북남관계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놓는 파탄 선언이고 6·15 공동선언에 대한 전면 부정이며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성공업지구가 전면 폐쇄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따위 푼돈이 우리의 위력한 핵무기 개발과 위성 발사에 들어간 것처럼 떠드는 것은 초보적인 셈세기도 할 줄 모르는 황당무계한 궤변..개성공업지구를 파탄시켜 우리의 핵무력 강화와 위성 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외에 다른 물건을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와 물자, 제품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한다고 한다. 결국 남측 기업 직원들은 공장에서 생산된 완제품이나 원자재, 설비 등을 반출할 수 없다. 맨몸으로 추방되는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하루 사이 중단과 폐쇄로 벌어지는 현실이 되었다. 남북관계는 임계점에 도달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