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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힐러리 공정성장론, 이제 트럼프가 남았나?

by 밥이야기 201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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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이하 안 의원)는 담대(?)한 사람이다. 겁도 없고 배짱이 두둑하지 않는가? 누가 나를 욕하거나 비아냥 한들 관계없다. 안 의원은 여전히 버락 오바마의 담대함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안 의원은 미국 대선을 향해 말했다고 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우리 발표 뒤 참 신기하게도 우리와 같은 용어를 썼다". 오 마이 담대함. 생각해보니, 안 위원이 정치와 멀 때(?) 한 때 MBC 강호동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는 스타가 되었다. 그때 제가 불로그를 통해 안철수를 칭찬하는 글을 써서 수많은(10여만명) 사람이 방문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참 후회한다. 늘 농담 반. 아무튼 안 의원은 어제(11일)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제 태스크포스(TF) 발족식에 참석해서 명언을 남겼다. "(나의 공정성장론은) 성장 과실이 분배와 연결되고 그렇게 연결된 분배가 다시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영어로는 'fair growth'라고 한다". 다시말해, "공정성장론은 공정한 시장·분배·조세제도·생산적 복지 등 네 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장의 과실이 분배와 연결되고, 다시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

참 공정한 표언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쓴소리를 했다. 의사가 경제를 아냐고? 요즘 스트레스에 쌓인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지난해 7월 경제정책연설에서 '성장과 공정의 경제(growth and fairness economy)'를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안 의원은 은 "내용을 보면 많은 점이 유사하다. 다만 미국은 이미 시장 경쟁이 공정한 상황이라 공정시장이 강조 안됐지만, 우리는 시장 불공정이 사회 전반에 매우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는 특별히 공정시장을 만드는 것에 많이 강조하는 그 정도 차이점". 정말 웃긴다? 안 의원은 말했다. "불공정한 기업지배구조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보여주기식 1회용 정책발표를 지양하고 젊은 전문가그룹이 당의 정책을 담당하는 새 모델이 될 것". 공정성장론도 좋지만, 우선 공정한 정치, 정치 혁명이 중요하지 않을까? 안 의원의 공정성장론은 넓은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공정하자 않은 탈당론부터 스스로 생각하기 바란다. 샌더스, 잡스, 힐러리까지 만약,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무슨 말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