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끌어 내릴 것은 '85호 크레인 김진숙'이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1. 7. 28.
728x90
국지성 호우로 서울과 중부지방이 억수탕이 되고 있다. 지하의 방 한칸에서는 한 할머니(청소 노동자)가 감전사했다. 하늘과 가까운 지상의 방 한칸(85 크레인 운전석)에서는 김진숙이 있다. 하늘이 '노'한걸까?. 지상과 지하 사이 우리는 요동치는 비와 비로 인해 숨진 사람들의 소식을 듣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어제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막말을 쏟아내었다. "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크레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끌어내려야 할 사람은 권력의 꼭대기에서 허수아비 춤추는 김무성 의원이 아닐까. 김 의원은 " 30일 전에 반드시 크레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한진중과 아무 상관도 없는데 불법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공권력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맞다. 공권력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해외를 떠도는 것 아닐까. 마음의 궁궐벽을 높이 쌓고 노동자의 권익을 외면하는 조남호 회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왜 공권력은 노동자에게만 적용되어야 하나.


김진숙은 오늘 김무성에게 화답했다.
" 김무성씨. 900만 비정규직이나 끌어내리시오! 물가, 대학등록금, 집값이나 좀끌어내리시오! 농가부채,가계부채 끌어내리고 정리해고, 자살률,실업률도 꼭 끌어내리시오! 집권당 최고위원이 끌어내릴 건 내가 아니라, 그런거요, 아시겠소?(김진숙 트위터) ". 틀린 말 했나? 집권당 최고위원이 막말이나 하니, 나라꼴이 이 모양 아닌가. 30일 전까지 김진숙을 끌어내리다,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김 위원이 책임져야 한다. 올라가서 대화하자고 요청을 해도 부족할 사람이 돌발 발언이나 일삼으니, 하늘이 노하는 거다. 같은 당, 김형오 의원과 홍준표 대표도 사주(한진중공업)에게 책임이 있다고 발언하는데, 웬 뚱딴지 같은 막말만 하는가. 김무성 의원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에 대해서도 "1천억원 이상 투입됐는데 종북주의자 30명 때문에 중단되고 있다. 평화를 외치지만 사실상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종북세력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끌어내려야 할 것은 바로 김무성 의원의 막말이다. 해군기지 건립을 반대하다고 종북주의자로 말하는 사람. 김정일의 꼭두각시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곳이 바로 한나라당이며, 이명박 정부 사람들이다. 국민들은 권좌에서 곧 끌어 내릴 것이다. 표로 심판할 것이다. 대화를 해도 시원찮을판에 입만 살아있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이렇다할 생각이 없다보니, 자기 주장을 뒷받침해줄 이론이 없으니 결국 하는 말은 막말과 종북,좌파발언 뿐이다. 한나라당이 건강한 보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이런 분들을 먼저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김진숙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