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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미래의 신문, 어떤 모습일까?

by 밥이야기 200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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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은 사라질 것인가? IT와 미디어산업 발전으로 종이신문은 변화의 정점에 서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종이신문의 존폐여부가 입방아에 자주 오르지만,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종이신문의 미래를 관망만 할 수는 없는 노릇. 뉴욕타임스나 세계적인 발행 부수 규모를 자랑하는 신문사들도 저마다 전자, 인터넷신문이나 방송과 IT의 기술이 접목된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탈출구를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

신문을 흔히들 광고를 먹고 사는 산업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신문의 권위는 컨덴츠의 질보다는 발행부수와 그에 따른 광고수주에 따라 부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웹2.0을 기반을 둔 쌍방향 인터넷의 발전은 신문 산업 종사자 입장에서는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의 추이를 따라 가느냐, 현실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결국 신문 산업은 차별성 있는 정보공급, 장악력, 부대사업을 통한 몸통 부풀리기 등 살아남기 위한 모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형식적인 측면에서 종이신문은 분명, 여러 상황을 감안한다면 없어질 것 같은데 아직도 인쇄매체에 대한 향수와 고정 틀을 벗어나지 못한 독자들, 즉 아날로그 세대를 외면할 수도 없습니다. 정보화 시대의 소외계층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이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련 산업들이 올망졸망 얽혀 있습니다. 종이, 인쇄, 유통 등 그에 따른 일자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과연 하루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종이 신문의 버려지는 양을 떠올리면, 환경적인 측면에서 신문 공해라고 불러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버려지는 유, 무가 신문들의 총량을 생각해보다면, 가늠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환경적인 측면을 강조 종이신문을 없애버릴 수 없는 노릇. 내용의 공해 또한 형식 못지않게 심각하니까요.

 신문기사나 정보 취득 방식은 사람의 취향, 세대별 인식에 따라 제각기 다릅니다. 인터넷과 휴대폰의 발전에 따라 마음만 먹으면 종이신문을 구독할 필요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멀티세대는 신문, 방송 ,통신을 통합시켜 용어 구분 또한 애매해진 세상이 벌써 열어 놓았으니까요. “종이신문과 인터넷에서 보는 신문은 감이 다르다”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런 감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동네방네 비디오가게가 하루아침에 없어진 것은, 더 값싸고 저렴하게 비디오를 볼 수 있는 DVD와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기술발전과 실시간보급이 결국 전통적인 비디오테이프를 없애 버렸습니다. 종이신문 또한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조각난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표준을 만들어 낸다면, 종이신문은 존재하지만, 부대사업으로 전락될 날이 오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어설픈 단상을 담은 글이었지만, 한국의 디자이너 두 분(Seon-Keun Park & Byung-Min Woo)이 구상한 미래의 신문을 보면서, 신문의 미래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합니다.




아침에 신문이 배달되듯, 신문크기의 전자신문을 받아 볼 수 있다면?




벽에다 신문 e-리더기를 설치
원하는 신문, 원하는 시간대에 신문이 투명스크린에 신문pdf처럼 배달되어 나옵니다.







배달된 e-신문은 뽑아서 들고 다니면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전자신문 e-신문이 나온다면 신문과 관련된 전통적인 사업체(인쇄,유통 등)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비디오로 보기>

 


* 이미지 출처 : Yan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