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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임재범의 노래로 데뷔한 차지연, 청출어람일까?

by 밥이야기 201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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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미션곡으로 임재범이 '빈잔(남진)'을 부를 때 코러스로 참여했던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그대는 어디에'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대는 어디에'는 1997년 발매된 임재범의 2집 비상에 수록된 곡이다. 임재범이 작사,작곡한 '그대는 어디에'. 오늘 자정에 음원에 공개된 차지연의 '그대는 어디에'를 들어 보았다. 임재범이 '나는 어디에'도 울림이 있지만, 차지연의 '그대는 어디에'도 어디에서 쉽게 찾아 볼수 없는 음색이다. 분위기가 색 달랐다. 흡인력이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청출어람'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올랐다.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물론 차지연은 임재범의 제자가 아니다. 하지만 임재범은 자신의 노래를 아낌없이 차지연에게 주었고, 첫 앨범 제작에 많은 조언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분명 '그대는 어디에'는 임재범의 느낌이 담겨있지만, 더 푸르러보였다. 물론 노래 가사과 음은 푸르지않고 검푸르다.




차지연은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했고, 작년에는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재원이다. 임재범과 나가수 무대에 설 때부터 조명을 받았던 차지연. 이제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넜다. 뮤지컬 배우이기에 가수 데뷔란 표현은 큰 의미가 없지만, '그대를 어디에'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를 많이이 불러 주기를 바란다. 나가수 임재범의 중도하차로 투입된 JK 김동욱은 맨발로 '비상'을 불렀다. 가창력과 호소력을 인정받은 김동욱이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임재범)앞에서는 떨렸을 것이다. 차지연의 '그대는 어디에'와 김동욱의 '비상'이 오버랩된다. 임재범 음색을 따라, 노래를 부르는 것은 맵새가 황새 걸음 따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저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창력과 노래화법을 통해 자신만의 노래세계를 일구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두 명의 임재범은 필요없다. 임재범은 임재범의 노래를 부르면 된다. 그렇기에 JK 김동욱만과 차지연은 자신의 노래를 이루어내어야 한다. 그럴 가능성이 많은 가수라고 믿는다. 둘 다 그것을 보여준 하루 사이다.


그대는 어디에

지금도 기억속에 남겨둔 그대 눈물 
이제는 가슴속에 묻혀만 두긴 싫어

 떠나야 했던 것도 모두가 우연일까 
비오는 거릴보면 그대 다시 떠올라 

아직도 함께 했던 그 많은 시간들을 그리며 
나의 한숨 시간속에 남아 나를 눈물 짓게해 

돌아올 그대 모습 그려보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해진 나는 자꾸 눈물이 나는지 
그대는 어디에 

 떠나야 했던 것도 모두가 우연일까
 비오는 거릴보면 그대 다시 떠올라 

 아직도 함께 했던 그 많은 시간들을 그리며 
나의 한숨 시간속에 남아 나를 눈물 짓게해 

 돌아올 그대 모습 그려보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해진 나는 자꾸 눈물이 나는지
 그대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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