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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한나라당 홈피에 뜬 미디어법 총알광고

by 밥이야기 200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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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대의 국민혈세로 정부와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TV홍보 광고를 강행한다는 보도가 나가기가 무섭게, 
한나라당 홈페이지 대문에는 미디어법 홍보 광고가 벌써 선을 보였네요.


아마 미디어법이 강행 처리될 것을 확신하고, 사전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아니면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서둘러 제작했겠지요. 오래 전에 만들어 놓았을 것도  같은데,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총알탄제작광고 수준입니다.  민심이 무서워겠지요. 국민의 70% 가까이가 미디어법 통과가 무효다는 여론과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오만함을 또 한번 과시했네요. 

위법 논란을 잠재우고, 기정사실화 하겠다는...

 

*이미지캡처;한나라당 홈페이지>>가보기



미디어법 홍보 광고 문안을 읽어보면, 정말 가당치가 않습니다.

 

<메인타이틀>
미디어 선진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약! 이제 시작입니다

1
언론통폐합 29년 만에
방송, 통신, 신문의 칸막이가 마침내 없어졌습니다.


선진국에 비해서 가장 늦었지만
이제 우리는 미디어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3
대기업과 신문이 지상파를 지배할 수 없도록 법을 만들었습니다.

 4
선택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나며
볼거리가 많아져서 다양한 일자리가 생깁니다.

 
3번 대목은 한나라당에서 이야기할 자격이 있습니까.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홍보. 홍보가 아닌 공보수준의 광고.
발빠른 정부와 한나라당 무엇이 무서워서 당당하지 못해서
이렇게 서두르는 걸까요.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미디어법 홍보광고 감상평이라도 남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