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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무도, 정형돈이 부른 '늪' 가사에 '삼성'이 나온 이유?

by 밥이야기 201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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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탄탄도전 가요무대'를 꾸리기 위해 가수들이 초청되었습니다. 무한 도전 멤버들의 멘토를 결정하기 마련된 디너쇼. 싸이, 이적, 지드레곤을 비롯 여러 가수가 멘티(짝 찾기)를 만나기 위해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저마다 독특한 가창력(노래)을 한 곡씩 선보였지요. 정형돈은 검정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조관의 '늪'을 불렀습니다. 참여한 가수들은 배꼽을 잡았지요. 정형돈의 자막에 흐르는 늪 가사가 안경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는지, '상상'을 '삼성'으로 바꿔 불렀습니다. 자막에 삼성이라는 글자가 스쳐 지나갔지요.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수가..(조관우 늪 가사 중에).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이니라 '삼성'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실수가 위트로 전환되는 순간. 무한도전만의 매력이라할까요? 상상공화국이 아니라 삼성공화국?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삼성'이라는 자막이 정형돈의 쓰러질듯한 노래보다, 늪에 빠질 것 같은 노래마다 더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가수다'가 아니라, 무한 도전 멤버들과 멘토 가수들이 엮어낼 가요무대가 탄탄대로가 될지 궁금하네요.무한도전 멤버뿐만 아니라 디너쇼에 함께한 정재형의 피아노와 이적의 노래도 좋았습니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멘토가 멘티를 선정했지만, 무한도전은 멘티들이 원하는 멘티 가수에게 다가서서 질문을 통해 결정을 하는 쌍방향. 첫번째 주자로 나온 가수 정재형에게 정형돈, 노홍철, 정준하, 하하가 멘티를 자처했지만.... 정재형의 막말과 길이 폭로한 정재형의 게으름, 시간 개념 없다는 말에 4명의 멘티들이 포기하지만, 결국 정형돈이 낙점됩니다. 정형돈은 정재형의 멘티가 되고 싶지 않다고 투털거렸지요(항의했지요). 노래가 아니라 멘토를 결정하는 과정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멘토제에 대한 역발상.


과연 박명수는 애절하게 멘티가 되고 싶은 지드레곤만 만날지... 싸이는 누구와 만날지... 궁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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