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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서태지는 왜, 지인들에게만 입장표명 했을까?

by 밥이야기 201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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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입을 열었다고 합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서태지는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2006년 이혼합의서...위자료도 원하는 대로 줬다)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해명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연예인도 사생활이 보장되어야 하니까요. 강요된 해명이 아니라, 언젠가는 입장을 자연스럽게 밝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침묵해도 관계없습니다. 이삭줍기 하고 싶은 언론이나, 서태지 팬들 입장에서야 경우가 조금 다르겠지만. 서태지는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가 흘러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겠지요. 그렇다면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해명 아닌 해명이 된 셈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언론과 서태지 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 왜 비밀리에 결혼 했는가? 결혼 사실으 숨겼는가. 둘, 이혼 시점이 언제인가?. 두번째 사안은 이지아가 위자료 청구와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했기 때문에 법원에서 그 진실 여부가 가려지겠지요.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2006년 1월 이지아가 단독으로 이혼 신청을 할 때 이혼 합의서를 써주고 위자료를 요구하는 대로(원하는 만큼) 다 줬다고 합니다. 합의서는 한국 법원에 제출 되었다고 하네요. LA 법원 판결문에는 이지아가 주장하는 2009년 2월 효력 발생이라는 말이 적혀 있지 않다고 합니다.



법원에서 밝혀질 터이니, 더 이상 왈가불가 할 필요없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일부 대중들이 원하는 입장 표명(비밀 결혼, 결혼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숨은 속사정)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서태지 입장에서는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지아가 소송를 제기한 이상, 결혼한 사실이 밝혀질 것을 알았겠지요. 다만 아쉬운 것은 일부 사실이라도 이왕 알릴 것이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보도 또한 서태지 지인을 통해 들은 소식이라면, 오히려 궁금증만 자아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벌써 조선일보가 쓴 기사를 많은 언론이 받아 쓰기를 시작했으니까요. 사실이 루머가 되고, 루머가 사실이 되는 세상아닌가요? 불필요하게 소문만 재생산될 수 있습니다. 속사정을 자세하게 말하면 서태지 개인에게 돌 던질 사람이 없다는 것도 아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태지는 사생활이 아니라, 노래로 승부하는 가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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