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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박한철 후보 재산과 하루식대 300원 용역인생

by 밥이야기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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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경향신문



 

어제 정동기 감사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사퇴 이유를 들라면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전관예우, 검찰에서 물러난 뒤 대형 로펌에 취직 7개월간 7억여 원의 돈을 벌었다. 다른 하나는 정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비서실장출신이고, 청와대 민정 수석을 거친 정권의 실세라는 점. 감사원장 자리는 그 어떤 자리보다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할 청렴결백한 중립적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감사원장을 진두지휘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이 깨끗하지 못한데. 정 후보는 정권 예우차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퇴를 촉구한 배경이다. 정 후보가 자진사퇴한 이후, 하루가 무섭게 박한철 헌법재판관 후보 재산도 논란을 빚고 있다. 작년에 검찰고위직을 퇴임함 이후 대형로펌(김앤장)에 취직 4개월간 재산이 4억4000만원이 늘어났다고 한다. 한 달 평균 수입으로 따지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와 비슷하다. 물론 박 후보는 자신의 10억 규모의 아파트를 노인요양시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히 하자. 왜 대형로펌에서 돈을 많이 주겠는가. 대형로펌이 공익사업 하는 곳인가? 일반기업보다 냉정한 곳 아닌가. 실보다 득이 많기에 법원이나 검찰고위직 출신들에게 큰돈을 준 것이다. 그 득은 큰 재판에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 아닐까.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공정사회란 무엇일까? 조금 더 사람답게 사는 세상,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한 과정 아닐까. 완벽한 공정사회는 불가능하다. 공정을 바라보는 시점과 논점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제도화, 문화로 스며들어야 한다. 하루 아침에 선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명박 정부가 공정사회란 말을 꺼내 놓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했는가?  공정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았는가. 홍익대로 가보자. 홍익대 청소 아주머니들은 월 75 만원을 받으며 주 50시간 묵묵히 일했다. 하지만 그 대가는 해고. 학교 내 폐지를 모아 쌀을 구입 식사를 해결했는데, 학교 측은 폐지모아 장학재단 만든다는 명목으로 그것마저 앗아갔다. 한 달에 손에 쥔 식대비는 9,000원. 하루 점심값 300원이다. 3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300원을 건네주면서 점심 해결하라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몇 일을 굶어 돈을 모아 한끼 식사를 해결해야 하나? 결국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굶어 죽을 수 있다. 물론 십시일반의 사람들과 어깨를 걸고 돈을 모아, 쌀을 구입해서 나눠 먹을 수도 있다. 밥 한 톨은 먹지 않겠는가?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한 달 수입 1억이 넘는 사람들이 고위공직에 오르니, 과연 이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가. 중앙권력이 바로 지 않으니 학교도 기업도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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