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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자장면 가격도 모르는 정부,우리 동네 자장면 값 살펴보니?

by 밥이야기 201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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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겨레신문



 한겨레신문 기사를 읽다가 새벽부터 자장면이 간절하게 생각났습니다. 이외수씨는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말해야 제 맛이 난다고 말했지요. 오늘만 짜장면이라 쓰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지역별 개인서비스·공공요금 21개 품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품목 중에서 짜장면 가격을 보니 기가차네요? 인천,전남지역만 짜장면가격이 4000원. 공무원들과 정부 고위관료들은 다들 인천,전남지역에서만 생활하시나요? 아니면 짬뽕만 드시나요?물론 서울 동대문역 근처에 가면 아직 2000원에 판매하는 짜장면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조사한 짜장면 가격은 웃기는 짜장면가격입니다. 동네방네 짜장면 가격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밥이야기/서울 동대문역 근처, 분식집 짜장면 가격은 2000원



짜장면은 세대와 세대 시간과 시간 계층과 계층을 뛰어 넘는 음식이지요.  한때 가루 가격이 폭등해 자장면 가격이 올랐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번쯤 먹어 주어야 합니다. 왜요 ? 왜요가 어디 있어요. 짜장면이니까. 짜장면의 딜레마도 있지요. 중국집에 배달을 시키거나 가서 먹을 때마다 항상 갈등에 휩싸입니다. 바로 짬뽕 때문입니다. 짬뽕이냐 자장면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처럼. 셰익스피어가 자장면과 짬뽕을 먹어 보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짬뽕반 자장면반 짬짜면이 나왔지만 달갑지 않습니다. 썩어 먹으면 또 맛이 나지 않습니다.



어떤 친구는 해장으로 짬뽕이 아니라 자장면을 먹습니다. 해장하면 국물인데 자장면이라 저도 몇 번을 해장으로 친구 따라 자장면 먹었습니다. 느끼하지만 웬걸 자장면이 속을 풀어 주었습니다. 속을 풀어 준 것은 자장면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요즘 자장면 가격이 4,000원 정도 하지요.   자장면은 사회학이자 삶의 지표입니다..


자장면 가격
1960년대는 5원에서 15원까지
1970년대는 200원
1980년대는 500원에서 700원대
1990년대는 1,300원에서 2,000원대
2000에서 2007년까지는 2,300원에서 2,500원대
요즘은 4,000원에서 5,000원대


저는 경기도민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짜장면가격을 보니 경기 지역 짜장면 가격을 보니 3900원이네요.
웃기는 짜장입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중국음식집 짜장면 가격을 살펴보았습니다.



 
손자장면 5000원. 물론 수타짜장면은 가격이 조금 비싸지요.






짜장면 생각이 간절하다보니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이 집은 4000원

집에 있는 중국집 짜장면 가격을 살펴보니 4000원에서 5,000원대.






인터넷을 통해 살펴보니 서울지역인데 옛날짜장이 4,500원.
물론 정부에서는 평균가격을 산출했겠지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000원 짜장면도 있지만 만원짜리 짜장면도 있으니까요.


이런 조사를 하나마나 조사라고 불러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복지국가에 접근했다고 말했지요.
무슨 통계를 기준으로 복지국가라고 이야기하는지 정말 알 길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들어 복지 예산이 줄어들었는데...

정확한 통계자료 하나 없으면서 서민경제를 챙기겠다고 하니
얼마나 엉터리입니까.



*사진:밥이야기

오늘은 크리스마스. 그만해야겠습니다.

누리꾼 여러분에게 짜장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짜장면이나 시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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