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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미화, ‘KBS때문에,빅이슈 표지모델 무산?’

by 밥이야기 201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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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노숙인 자활을 위해 만든 잡지 '빅이슈'에 표지를 찍어 달라 해서 일부러 강남 어딘가에 가서 표지를 찍고 왔다, 그달에도 미루더니, 오늘 메일이 와있다. 그 잡지에 고문위원이 5,6명계신데, KBS사태 때문에 내가 그 잡지에 표지로 나오는게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그 잡지는 노숙인 자활을 위한 잡지 아니었던가???”(김미화 트위터)

 

노숙인의 노숙인에 의한 노숙인을 위한 잡지 빅이슈가 빅이슈가 되었다. 빅이슈는 노숙인의 자활을 위해 영국에서 창간된 잡지다. 빅이슈 한국판이 선보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었다. 이 놀라운 아이디어는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존버드와 고든로딕은 1991년, 런던의 수많은 노숙인들에게 경제적인 원조를 주고자, 이 잡지를 고안해내었다. 노숙인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지원해 주자는 취지. 노숙인들이 빅이슈 판매를 통해 이미 영국에서는 5500여명의 노숙인이 자립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현재 빅이슈는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다.


 



빅이슈는 카메론디아즈, 조니뎁, 마돈나, 오바마, 베컴, 안젤리나졸리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은 무료모델, 무료인터뷰로 참여, 잡지에 질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표지뿐만 아니라 잡지의 디자인에서부터 글까지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잡지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미화씨는 한 달 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빅이슈 표지모델이 된 것을 기뻐하는 트윗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런데 촬영까지 끝낸 마당에, 표지모델이 취소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빅이슈코리아 담당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하지 않아 자초지종을 더 들어 보아야겠지만, 김미화씨가 근거 없이 말하겠는가. 고문위원이든 편집위원 이든 명단을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빅이슈코리아에서도 타당성있게 김미화씨가 표지모델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
 

좋은 일을 위해 시간을 쪼개어 무료로 참여한 김미화씨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그냥 넘어 갈 일이 아니다. 아울러 김미화씨도 불편한 심경을 밝힌 이상. 메일 내용과 빅이슈의 외부 전문위원 명단도 공개함이 마땅하다. 정말 노숙인을 위한 잡지라면, 더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마당에, 이런 일로 빅이슈코리아 창간 취지가 흔들리는 일이 벌어져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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